‘친박’ 이한구 원내대표 당선… 정책위의장엔 진영 의원
9일 19대 당선자를 대상으로 한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한구-진영 후보는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138표 가운데 72표를 얻어 남경필-김기현 후보(66표)를 꺾었다. 이주영-유일호 후보는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이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에는 친박계의 표 결집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 가도에 도움이 될 원내지도부를 구성하자는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19대 국회의 첫 여야 원내사령탑이 확정되면서 이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맞대결도 관심사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