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하나투어 여행박람회, 18∼20일 일산 킨텍스서
라스베이거스 명물 볼거리인 ‘트리뷰트 쇼’(모창가수무대)에서 엘비스와 똑같은 모습과 목소리로 열창 중인 짝퉁 엘비스 프레슬리의 공연 모습. 하나투어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는 엘비스 프레슬리. 물론 짝퉁이다. 그런데 생전의 그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똑같아 입이 벌어진다. 이 21세기 짝퉁 엘비스가 20세기 생전에 그가 하와이 공연에 입고 나왔던 그 흰 옷을 똑같이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예의 바람기 느껴지는 목소리로 ‘버닝 러브’를 불러댄다. 그것도 엘비스의 목소리로. 이걸 보려면 라스베이거스로 가야 한다. 스트립(대형 카지노 밀집거리)의 호텔 하라스에서 매일 밤 펼치는 모창가수(영어로는 tribute singer)쇼 ‘레전드 인 콘서트’의 한 순서다.
하지만 다음 주말(1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2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2012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가면 돈을 들이지도, 발품도 팔지 않고 이 짝퉁 엘비스를 만나 공연도 보고 기념촬영도 함께 할 수 있다. 그것도 공짜다. 그뿐이 아니다. 여자보다 더 예쁜 여장남자들이 펼치는 화려한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필리핀)도, 일본판 민속촌 ‘지다이무라(時代村)’에서 최고 인기인 닌자 액션쇼, 베이징에서 온 천지 서커스도 볼 수 있다. 이런 쇼만 여섯 개인데 제각각 매일 한두 차례씩 돌아가며 공연하니 주말 나들이로 갈 만하지 않을지.
사진 속의 청룽은 실제 인물이 아니다. 밀랍으로 실물 크기에 똑같은 모습으로 제작한 인형이다. 하나투어 제공
여행을 계획하지 않는 이는 없다. 그러니 이런 행사는 놓치면 낭패다. 당장 올여름 가족휴가든 미래의 허니문이든, 10년 후 결혼 25주년 기념여행이든 그 계획을 구체화하고 멋진 여행을 만드는 데 긴요한 알차고 생생한 현지정보가 넘쳐나서다.
입장=하나투어 마일리지클럽에 회원등록 후 초청장을 출력해 가져가면 무료. www.hits2012.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