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 관련 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교통약자 배려 문화운동’이다.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경우 교통 분야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른바 ‘교통약자’는 보행자뿐 아니라 운전자 입장일 때도 별반 다르지 않다. 고령 또는 장애인 운전자의 경우 일반 비장애인에 비해 순발력 주의력 등이 떨어진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공단이 교통약자 배려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공단은 국토해양부와 함께 ‘교통약자 배려 문화운동 선포식’을 열었다. 현재 전국 조직망을 이용하여 지역별 선포식과 함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에 대해 다른 운전자들이 우선적으로 배려와 양보를 하자는 내용이다. 공단은 교통약자용 스티커를 직접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공단이 직접 농기계 점검에 나선 것도 비슷한 이유다. 임직원들은 단순히 모내기나 추수 때 농사를 돕는 것이 아니라 업무 특성을 살려 농기계 사고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직접 시골 마을을 찾아가 경운기 등 농기계를 점검하고 후부반사판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주고 있다. 농촌 방문에는 공단의 숙련된 전문 검사 인력이 총출동하고 직접 개발한 이동식검사차량도 투입된다.
소외계층에 대한 도움의 손길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숙인 무료급식소로 유명한 ‘민들레 국수집’과 안산시 군자사회복지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원하고 있다. 민간복지단체와 함께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서 무료급식 봉사와 생필품 지원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가정의 달에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어린이 노인 등을 위한 위로공연도 열었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공단 본연의 업무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의 강화와 동반성장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