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
2010년부터는 콩고민주공화국, 몽골, 칠레 등 해외사무소에 ‘투자지원센터’를 열어 해외 자원개발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지원도 하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센터를 통해 2010년 95건, 지난해에는 110건의 해외진출 상담을 했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을 대신해 투자여건을 조사하거나 기초 탐사한 건수도 총 48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4건의 상담을 통해서는 중소기업들이 실제 해외 자원개발에 진출하기도 했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부터는 본사에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해외 자원개발 분야에 나서는 중소기업을 돕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글로벌 상생’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다. 현재 해외 자원개발 사업 규모가 17개국, 37개 사업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페루와 몽골, 콩고민주공화국 등 공사 해외사무소가 있는 10개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교육, 환경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올 1월에는 마다가스카르 타마타브 지역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용품과 축구공 등을 기증했다. 광물자원공사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초대형 니켈 프로젝트인 암바토비 광산을 캐나다 셰릿, 일본 스미토모 등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데 현장 주민들의 월평균 수입이 30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다.
이에 따라 공사는 2007년 광산 인근 대학에 컴퓨터 40여 대를 기증한 데 이어 2010년에는 학교시설 보수공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