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경찰서는 16일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시비가 돼 실제 싸움을 벌인 혐의(상해 등)로 나모(38·경기 오산) 씨와 김모(31·강릉)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오후 7시10분 경 강릉시 포남동 도로변에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인터넷 게임 동호회원인 이들은 서로 닉네임만 알 뿐 실제 만난 사실이 없으면서도 지난 4월 7일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채팅창에서 서로 문자로 욕설을 주고 받는 등 시비가 붙어 나 씨가 김 씨에게 '현피(게임 상대를 현실에서 만나 공격하는 것) 뜨자'고 제안, 실제 싸움으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