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스스로 학교폭력을 신고하는 피해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117 신고전화에 접수된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올해 1월 616건에서 2월 1124건, 3월 2386건, 4월 3592건으로 증가했다.
신고자 비율을 보면 4월에는 학생 본인이 신고한 경우가 59%로 학부모(31.8%), 친구(5.3%)보다 월등히 많았다.
교과부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당하고도 보복 등이 두려워 신고하기를 꺼리는 추세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서울 필통(必通)톡' 행사에 참석해 그간 추진해온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