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화관 스낵류 분석나트륨, 하루 권장량의 45%
대형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며 갈릭팝콘을 먹고 콜라를 마시면 성인 여성 하루 필요 열량의 65%를 섭취하는 셈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서울 시내 대형 극장들이 열량 및 영양성분 표시 없이 스낵류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소시모가 조사한 내용은 일반 팝콘 L사이즈와 R사이즈, 갈릭·양파·치즈팝콘(L사이즈), 나초, 오징어, 핫도그, 콜라 등 7개 품목 21개 제품의 열량, 탄수화물, 조지방, 조단백질, 나트륨 등이다.
특히 갈릭팝콘(L사이즈) 한 통(980.12Cal)과 콜라 한 잔(388.08Cal)을 마시면 19∼29세 한국인 여성의 하루 에너지 필요량인 2100Cal의 65%, 지방 필요량의 1.1배, 나트륨 필요량의 45%를 섭취하는 셈이 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