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레인지로버 스파이 샷. 사진=오토익스프레스
베일에 싸여 궁금증을 자아냈던 신형 레인지로버의 스파이 샷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오쏘리티(Motorauthority)를 비롯한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신형 레인지로버의 스파이 샷이 공개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리벳(대가리가 둥근 굵은 못)으로 고정된 알루미늄 차대를 사용함으로써 현 모델의 도색 전 차체무게보다 40%(299~399kg)가량 가벼워졌다.
차체 패널이나 테일게이트(Tailgate) 등의 특정 구성요소들에 진보된 복합재료를 사용한 결과 모든 사양을 포함한 최종 중량은 럭셔리 세단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공인연비도 14km/ℓ까지 줄여 경제성과 성능을 높였다.
길어진 휠베이스(축거) 덕에 특히 뒷좌석 실내공간이 넓어졌다. 자연흡기와 5L V8s 수퍼 터보차저, 해외시장을 위한 신형 터보디젤 같은 파워트레인 옵션은 주로 현재 모델의 것을 그대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력범위는 260~510마력으로 알려졌다.
신형 레인지로버는 올해 9월 29일 ~ 10월 14일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2 파리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