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프로농구]서장훈 KT로

입력 | 2012-05-21 03:00:00


서장훈(38·사진)이 프로농구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1998년 SK에서 프로 데뷔한 뒤 여섯 번째 둥지다. 국내 프로농구에서 황진원 강대협과 함께 가장 많은 소속 팀을 거치게 됐다. ‘국보급 센터’라는 명성과는 걸맞지 않은 저니맨 행보다.

서장훈은 지난주 LG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20일 KT의 영입 의향을 받았다. 계약 기간 1년에 연봉은 지난 시즌 3억5000만 원에서 대폭 줄어든 1억 원이다. 서장훈은 자신의 연봉에 따로 1억 원을 보태 2억 원을 자선기금으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KT를 떠난 박상오는 이날까지 어느 구단의 영입 제안도 받지 못해 KT와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박상오가 KT에 뒤늦게라도 잔류한다면 당초 기대했던 FA 대박은 고사하고 지난 시즌 연봉(2억7000만 원)보다도 낮은 조건을 떠안아야 할지 모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