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복. 스포츠동아DB
6.2이닝 노히트노런…정재복 재발견
넥센의 공격적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넥센은 이택근(L)-박병호(P)-강정호(G)로 이어지는 LPG 트리오의 화끈한 타력에 힘입어 지난 주 6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 최하위 후보로 거론되던 LG 역시 5승1패로 상승세를 탔다.
○경기=문학 LG-SK전(17일)
LG 선발 정재복이 6.2이닝 동안 2볼넷 2탈삼진으로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쳤지만 김기태 감독은 과감히 교체를 결정했다. LG 불펜은 1-0 살얼음 리드를 지켰고, 정재복은 1104일 만에 감격의 선발승을 거뒀다. SK 선발 제춘모도 2552일 만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넥센 6연승의 중심에는 강정호가 있었다. 강정호는 지난 주 6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8안타) 3홈런 8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3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며 장종훈(1990년) 이후 22년 만에 유격수 홈런왕의 꿈도 부풀렸다.
○장면=한화 박찬호의 픽오프(17일 잠실 두산전)
박찬호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하며 한국 무대 진출 이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2회와 7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특히 3-1로 앞선 4회 무사 2루서 날카로운 견제로 2루주자 오재원을 아웃시킨 장면은 압권이었다.
송신영. 동아일보DB
○경기=대전 SK-한화전(20일)
한화 불펜이 또 무너졌다. 김태균과 오선진의 3점홈런 2방으로 8-3까지 앞서던 한화는 6회초 박재상에게 3점홈런을 내주는 등 4실점했다. 7회에는 박정진이 안치용에게 2점포, 송신영이 정근우에게 3점포를 내줬고, 결국 10-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수=KIA 윤석민(17일 대구 삼성전)
KIA 에이스 윤석민 무너졌다.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안타 7개, 4사구 3개로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윤석민은 최근 5번의 선발등판에서 1승만 기록하고 있다.
○장면=두산 김재호의 본헤드 플레이(20일 잠실 LG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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