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김이 공식 은퇴 선언과 함께 마지막 음반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음반은 한정판 LP 박스세트와 베스트 CD 박스세트로 두 종류가 출시된다.
패티김 소속사 PK프로덕션에 따르면 LP 박스세트 음반은 국내 최초로 1000매 한정품으로 발매해 소장용 음반으로 그 가치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패티김의 전성기 때 녹음되었던 LP를 복각하여 현대적인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12곡이 수록된 LP로 만들어냈다.
소장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LP 1장과 더불어 같은 음원을 CD로 제작해 LP 플레이어가 없는 경우에도 감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함께 포함된 포토북은 총 64페이지로 구성돼 1958년 데뷔에서부터 올해 은퇴 기자회견에 이르는 사진을 총망라해 한편의 다큐멘터리 북을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CD 박스세트 음반은 패티김의 베스트 히트곡으로, 가요 CD 2개와 팝 CD 1개 그리고 별도 가사지와 미니 포토북을 한 세트로 구성했다.
LP와 마찬가지로 LP를 복각하여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수록된 곡과 근래에 발표했던 곡들로 총 45곡이 수록되었다.
특히 데뷔곡인 ‘틸(사랑의 맹세)’과 ‘파드레’는 데뷔 초기인 1960년도 라이브 음원을 발굴하여 복원한 귀중한 음원을 수록해 패티김의 초기에서부터 최근까지의 다양한 목소리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