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1일 과학경북 비전 발표 “세계적 연구성과 낼 수 있도록포스텍 등 적극 지원할 것”
김 지사의 기대는 빈말이 아니다. 정부가 노벨상을 예상하면서 추진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위해 최근 선정한 10개 기초과학 연구단 단장에 경북의 포스텍이 4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최첨단 과학자들’이다. △김기문 교수(포스텍 화학과) △정상욱 교수(미국 럿거스대·물리학) △찰스 서 교수(포스텍 응용생명공학부) △오용근 교수(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수학) 등 4개 분야 연구단장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이미 갖춰져 있거나 구체적으로 추진 중인 경북의 과학기술 기반도 우수하다. 첨단 기술 연구에 필수적인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있으며 경주에는 양성자가속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노벨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연구소도 포스텍에 둥지를 마련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도 포스텍에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모바일 융합기술센터(구미), 전자의료기기 부품상용화센터(구미) 등은 과학벨트 연구단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