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을 테마로 한 대전뿌리문화축제가 25일부터 사흘간 대전 중구 안영동 뿌리 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문중퍼레이드. 대전시 제공
축제장은 예년과 달리 마을개념으로 조성됐다. ‘호패로 통하라!’ ‘떴다! 포졸’, ‘꼬마훈장’, ‘역사인물 코스프레’ 등 다양한 퍼포먼스 구역이 만들어진다.
17개 문중이 참여하는 문중문화체험은 조상의 뿌리를 깨닫는 기회다. 매사냥을 비롯해 단청장(丹靑匠), 초고장(짚풀공예) 등 무형문화재 전시체험도 열린다.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쓴 ‘이야기, 관혼상제’ 등도 이색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뿌리가요제, 서당체험, 뿌리 백일장 및 사생대회도 열린다. 대전의 특색 있는 문중 이야기를 극화한 창작극 ‘미륵원 이야기’ 공연도 열린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