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수억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부모를 살해하려고한 10대가 붙잡혔다고 뉴시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목포경찰서는 29일 후배와 공모해 부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김모(19) 군 등 10대 2명을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김 군 등은 24일 새벽 2시경 전남 목포시 용당동 자신의 집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머리를 벽돌로 수회 내려쳐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은 부모 명의로 10개의 상해와 생명보험이 있는 것을 알고 성장기부터 자신을 홀대한 부모를 살해 대상으로 지목했다.
또 범행에 실패하자 강도가 침입한 것처럼 현장을 위장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대범함과 비정함을 보였다.
김 군의 부모는 현재 수술을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은 경찰에서 "최근 누군가를 살해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디지털뉴스팀
▶ [채널A 영상] “상식선에서 접근하면 안돼” 잔인해지는 ‘10대 강력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