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협력사 CEO와 간담회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왼쪽에서 다섯 번째)는 30일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 서 중소기업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 10명과 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 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롯데백화점과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대표는 “상품 종류별로 다양한 편집매장을 만들어 자금이 부족해 단독 매장을 내기 어려운 유망한 중소협력사의 제품을 팔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육성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침구업체인 ㈜클푸코리아의 이태식 대표는 “상생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30% 증가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직원 임금을 10%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협력회사 CEO는 “최근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불황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상생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