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학과 통폐합 오늘 결정해당학과 “경영책임 전가”
충북 청주 서원대가 연극영화과 등 6개 학과에 대한 구조조정을 31일 결정한다.
서원대는 이날 오후 교무회의를 열어 연극영화과 화예디자인과 컴퓨터교육과 음악학과 미술학과 독어독문과 등 6개 학과를 대상으로 심의를 벌여 ‘폐지, 통폐합, 학과 명칭 변경’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서원대는 지난해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뒤 학과 구조조정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올 1월 외부 컨설팅 업체에 학과 구조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주었다. 서원대 관계자는 “학과 평가는 충원율(이탈률), 취업률, 신입생 지원율, 학과 재정지수 등 객관적 지표를 근거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학과가 폐지되더라도 재학생 모두가 졸업할 때까지 교과과정을 정상 운영하고, 학과 사무실 존치, 전과(轉科) 학생 적극 지원 등 보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