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여자 농구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신세계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신세계는 두 달여 시간을 더 갖고 향후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다른 5개 구단이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5월 말까지로 돼 있던 선수 훈련장소 제공을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자가 인선될 때까지는 여자 프로농구 5개 구단 가운데 한 팀의 단장이 총재 권한대행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 농구 관계자는 “신세계 사태도 있기 때문에 총재 공백이 길어져서는 곤란하다. 신임 총재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인과 원로 농구인 등이 총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