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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영재교육 현장을 찾아서]“수학이 미래다”

입력 | 2012-06-01 03:00:00

동아일보-KAIST 과학영재교육원-수학동아 공동기획
“국가경쟁력 직결” 엘리트교육
오바마 “수학패권 수성” 독려… 獨은 유로위기에도 예산 늘려




독일 정부는 내년 예산에서 수학 관련 항목을 크게 늘렸다. 유럽 재정위기 구원투수로 나서느라 경황이 없지만 수학에 미래가 달렸다는 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정책적으로 수학 예산을 늘린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 빼앗긴 수학 주도권을 찾아오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워싱턴 인근의 수학·과학 영재학교인 토머스제퍼슨 과학고를 방문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학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수학·과학 실력 향상에 주목하면서 ‘수학 강국 수성’을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을 보좌진에게 독려하고 있다.

지금 세계 각국은 수학에 미래 국가 경쟁력을 걸고 있다. 한국에서도 다음 달 8일부터 15일까지 수학 교육 올림픽인 국제수학교육대회(ICME)가 처음으로 열린다. 내년에는 아시아 수학자대회(AMC), 2014년에는 세계수학자대회(ICM)가 잇따라 열린다.

하지만 우리의 수학 교육은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지난해 2011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최근 5년간 4강에 들던 우리나라는 7위인 북한보다도 뒤진 13위를 기록했다.

동아일보는 KAIST, 수학동아와 공동으로 세계 수학영재 교육 현장을 찾아 소개하고 국내 수학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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