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후 첫 4안타를 몰아치며 방망이가 폭발했다.
이대호는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일본 리그에서 그동안 세 차례 3안타 경기가 있었지만 4안타를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
홈런 선두인 이대호는 32타점을 기록해 타점 부문에서도 리그 상위로 발돋움했다.
1회 1사 1,3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요미우리 선발 사와무라 히로카즈로부터 총알 같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오릭스가 3-2로 앞선 3회에는 1사 1루에서 또 우전안타를 뽑아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오릭스는 5번 아롬 발디리스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2루타를 치고 난 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배려로 대주자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요미우리를 7-2로 물리쳤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