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은 ‘킬러’로 분류된 인물성직자 등 위장… 당국 추방
외국인 근로자나 성직자 등으로 위장해 활동해 온 국제 테러조직 ‘탈레반’ 조직원 3명이 관계 당국에 적발돼 추방됐다. 탈레반 조직원이 국내에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 이민국 특수조사대는 최근 강원 영월군의 한 공장에서 샤자드라는 이름의 파키스탄 남성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 남성이 당국의 테러조직 명단에 ‘살인자(killer)’로 분류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는 이슬람 성직자로 신분을 위장한 안와르 울 하크와 파키스탄에서 사령관급 지도자로 활동해 온 살렘 모하메드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메드는 파키스탄에서 미군과 정부군을 상대로 무장투쟁을 하다가 3년 전 곡물선을 타고 밀입국해 국내 공장에서 일해 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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