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 스포츠동아DB
최연소 500경기 눈앞에서 손톱 깨져
시즌후 병역의무…마지막 불꽃 각오
“아, 빨리 경기 나가야 되는데….”
3일 문학 KIA전을 앞두고 정우람(27·사진·SK)은 아쉬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SK 불펜의 핵인 그는 역대 최연소 500경기 등판에 단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5월 29일 목동 넥센전 이후 휴업 상태다. 왼손검지손톱이 깨져 약 1주일간 휴식이 필요하다. “제가 원래 손톱이 잘 깨져요. 관리를 잘 했어야 하는데….” 또 한번 안타까움이 묻어나왔다.
정우람은 “희수 형이 요즘 너무 잘 해서 지금은 뭘 해도 되는 시기”라며 웃은 뒤 “빨리 돌아와야지”라며 팀에 보탬이 될 뜻을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