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당진과 STX전력이 국내 첫 민간 석탄 화력발전소를 짓는다.
5일 동부발전당진과 STX전력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말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4일 두 회사에 발전 사업을 허가했다. 정부가 민간기업에 석탄화력 발전사업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발전당진은 2조2000억 원을 들여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42만 m²의 터에 석탄화력발전소인 ‘동부그린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그린발전소는 100만 kW급(50만 kW급 2기) 규모로 올해 착공해 2015년 말까지 완공하며 2016년 1월부터 전력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발전소의 설계, 구매, 시공 등 모든 과정은 모(母)회사인 동부건설이 맡는다. 동부건설은 이번 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해외 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