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금성 태양면 통과’ 오늘 못보면 105년 뒤에
이번에 관측을 못하면 105년 6개월 뒤인 2117년 12월 11일에 볼 수 있다.
‘금성 태양면 통과(Venus Transit of Sun)’로 불리는 이 현상은 금성이 태양 앞을 지나가며 까만 점처럼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미니 일식’이다. ‘8년, 121.5년, 8년, 105.5년’ 주기로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8년 전인 2004년 6월 8일 이 현상이 나타났을 때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거나 흐려 관측이 거의 불가능했다. 이번에는 지역에 따라 아침에 안개나 구름이 끼는 곳이 있겠지만 관측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은 빛이 강해 맨눈으로 보면 실명할 위험이 있는 만큼 쌍안경이나 망원경에 태양필터를 장착하고 관측하는 게 좋다. 경기 과천시 과천동 국립과천과학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 등에서는 금성의 태양면 통과 관측 행사가 열린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
〈위 영상은 6월 6일 오전 8시 11분~17분 사이에 움직이는 금성을 촬영한 것이다./ 영상제공 = 한국천문연구원〉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금성 태양면 통과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