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왼쪽)-정우람. 스포츠동아DB
이만수 감독, 박희수 미들맨으로 전환
정우람은 마무리 복귀 ‘황금계투’ 구상
정우람의 복귀 이후 SK 불펜의 활용법이 확정됐다. 정우람은 부상 이전처럼 마무리를 맡고, 박희수가 중간계투로 제 자리를 찾아간다. SK 이만수 감독이 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밝힌 구상이다.
정우람은 5월 29일 목동 넥센전에서 왼손 검지손톱이 깨져 일주일간 쉬었다. 이후 5일 잠실 두산전 7-3으로 앞선 9회말 2사 2루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하며 승리를 지켰다. “오랜만에 등판해서 그런지 제구가 좀 안됐다”는 설명이었지만, 구위는 괜찮았다. 정우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마무리로 변신했던 박희수는 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6일 경기까지 25경기에 등판해 34.1이닝 동안 방어율 0.79, 3승(무패)2세이브15홀드를 올릴 만큼 언터처블급 활약이다. 현재 SK의 키플레이어는 단연 박희수다.
잠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