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허브 되려면 베세토 무비자 라인 필요”
국내 관광업계 수장인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은 한중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로 비자를 꼽았다. 한국이 아시아 허브로 거듭나려면 중국 베이징(北京), 서울, 일본 도쿄(東京)로 이어지는 ‘베세토(BESETO)’ 라인을 무비자로 잇는 통 큰 결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두 나라 사이에 자유무역협정(FTA) 이야기가 나올 정도면 아예 비자를 없애는 것이 수순”이라며 “물건이 자유롭게 오가는데 사람이라고 자유롭게 못 다닐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이 2010년 7월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취임한 이래 2년간 400만 명(누적)에 이르는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9월 국내 관광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바오젠(寶健)일용품유한공사 직원 1만여 명의 인센티브 관광도 이 사장의 ‘삼고초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이제 막 관광시장이 열린 중국에 ‘무비자’라는 유인책을 내놓아야 태국이나 싱가포르, 일본 같은 경쟁국가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팀장
김상수 산업부 차장
▽팀원
정효진 강유현 박창규(산업부)
유재동 김재영 박선희(경제부)
김희균 남윤서(교육복지부)
허진석(문화부) 이정은(정치부)
신광영 기자(사회부)
이헌진 베이징 특파원(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