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요금제서 무료 음성통화 이용 가능”
카카오톡의 무료 음성통화(m-VoIP)서비스인 ‘보이스톡’ 전격 실시 이후 이통사의 행보가 부산하다.
LG유플러스는 7일 ‘보이스톡’에 대한 이용차단을 전면 해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요금제에 관계없이 보이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통화품질을 높이고 새로운 요금제 등을 심층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와 달리 SK텔레콤과 KT는 여전히 이용자의 ‘보이스톡’ 이용을 통제하고 있다. 양 사는 3G 가입자의 경우 월 5만4000원 요금제 이상, LTE 가입자는 월 5만2000원 요금제에 대해서만 ‘보이스톡’ 이용을 허용하고 그 이하의 요금제 가입자들은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보이스톡 국내 서비스 개시 이후 이통 3사의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7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톡 이용 허용 발표 이후 전 거래일에 비해 주가가 3.41%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은 0.40% 상승했고, KT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