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물수능’ 예고EBS 연계율 70% 유지외국어만 다소 어렵게 출제
모의평가에서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된 문항들. 기하와 벡터 단원에서 출제된 수리‘가’형 20번 문항은 EBS 문항과 비슷한 포물선을 제시했다. 외국어영역 1번 문항 역시 EBS 문항과 문제 및 그림이 거의 같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하는 모의평가는 그해 실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도를 보여준다. 11월 8일로 예정된 올해 수능 역시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의 쉬운 시험이 예상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7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재학생은 물론이고 재수생까 지 시험을 치러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는 기회가 됐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 도고의 시험장 모습.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2.67%나 됐던 외국어 영역은 다소 어려워졌다. 독해의 제시문 소재가 다양해지고 어휘 수준이 높아졌다. 29번을 비롯해 빈칸 추론 유형의 문제는 전체적인 내용과 흐름을 파악해야만 풀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올해 수능에서는 영역별로 90점 후반대가 돼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항 하나 차이로 1등급과 2등급이 갈리는 셈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