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한 자신과 대비시대 화두로 ‘공평’ 내세워
국가비전연구소 주최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2012 대선후보 초청 국가비전 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행사장에 걸린 ‘이장에서 청와대까지?’란 플래카드를 거론하며 “끝에 물음표가 있는데 그것을 느낌표로 만들어볼까 한다”고 말했다.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선 “7월 중순쯤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제 용은 주로 한강 하류 ‘강남특구’에서만 나오게 된 것 같다”며 “공정은 당연한 것이고, 공평이야말로 이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그가 오늘날 누리고 있는 권력과 부와 신분도 결국 대물림 받은 측면이 매우 강하다”며 자수성가해온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