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크루그먼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에스토니아 랩소디’라는 글에서 “에스토니아가 긴축정책으로 경제회복을 이뤘다고 하지만 사실 불완전한 회복세”라며 “그래도 에스토니아를 긴축 성공 사례로 얘기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에스토니아는 2009∼2011년 경제위기 아래서 강력한 재정긴축과 구조조정을 단행해 지난해 유럽에선 보기 드문 7.6%의 고성장을 이뤘고 흑자예산을 유지하고 있다. 미 컬럼비아대와 펜실베이니아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일베스 대통령은 평소 자신의 정책 소신을 밝히길 즐겨 “발트 해의 학장님”이라는 별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