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로 돌변 우려한 듯
중국 당국이 최근 외국인의 티베트(시짱·西藏) 관광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베트 관광당국은 5월 말 주요 여행사에 외국인의 티베트 관광을 불허한다고 통고했는데 이 조치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번 금지 조치가 티베트의 히말라야 지역에서 매년 성대하게 거행되는 티베트인의 석가탄신일 축제인 ‘사가다와 축제’와 관련됐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축제 인파가 시위대로 돌변할 것을 중국 당국이 우려한다는 것이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