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유엔 위원회서 섬 인정”… 박용안 위원 “아예 언급도 안해”
유엔 대륙붕 한계위원회(CLCS)가 7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키노토리(沖ノ鳥)를 대륙붕 기점인 영토(섬)로 인정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8일 주장했다.
▶4월 30일자 A12면 日 “유엔서 日대륙붕 31만㎢ 새로 인정”
그러나 CLCS 위원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CLCS 회의에 참석한 박용안 서울대 명예교수는 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권고문에는 오키노토리를 섬으로 인정했다는 문장이나 설명 또는 발표가 전혀 없다”며 “오키노토리를 기점으로 한 대륙붕 확장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섬으로서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게 결의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교수는 “8일 교도통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