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략’이 없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책을 읽지만 정작 내용은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읽기 전략을 배우지 못했거나 읽기 전략이 훈련되어 있지 않은 경우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문자를 읽는 게 아니라 글의 의미를 파악하고 자신의 배경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의미까지도 만들어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이 때문에 책을 읽을 때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동적으로 글자를 읽어가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숙련된 독자는 책을 읽기 전, 읽는 동안, 그리고 읽은 뒤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이현정 대성독서논술 리딩게임 수석연구원
이런 훈련을 하다 보면 학교 공부를 할 때도 교과서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이 문제는 무엇을 묻고 있는지, 그리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독서 훈련은 학교 수업을 더욱 쉽게 이해하는 동시에 문제의 답도 어렵지 않게 찾아내는데 필수적인 과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