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녀(사진= 소후닷컴)
중국의 한 TV채널이 남다른 묘책으로 졸음과 씨름하는 축구팬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중국에서는 지난 9일 개막한 ‘유로 2012’로 인해 각 방송사마다 뜨거운 중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매체가 비키니를 입은 캐스터를 내세워 남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같이 기막힌(?) 방법을 시도한 매체는 광둥방송국.
특히 주황색 비키니를 입고 등장한 후치치 씨는 안정된 목소리와 날씨를 전하는 톤이 실제 기상 캐스터 못지 않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비키니녀(사진= 소후닷컴)
새벽까지 축구 중계를 보는 마니아들이 졸린 눈을 비벼 가며 보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깜짝 이벤트인 것으로 보인다.
선정적이라는 야유도 나올만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새벽 중계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 것에 더 감사(?)하고 있는 듯 하다.
앞서 지난 2010년 독일의 한 방송국에서도 기상캐스터가 비키니를 입고 날씨를 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12일 새벽 1시에는 ‘유로 2012’ D조 예선 프랑스 vs 잉글랜드 경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