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왼쪽)-션 헨. 스포츠동아DB
바티스타 2군행…새용병 헨. 보직 못정해
한화의 두 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32)와 션 헨(31)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한화는 11일 바티스타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아직은 퇴출 수순으로 보기 힘들다. 새 용병 후보를 추리고 적임자를 정한 뒤 계약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이미 체감했기 때문이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12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일단 바티스타를 2군에 등판시키면서 지켜보겠다. 괜찮아지면 한번 더 1군에 올려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쓸만한 대체요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시속 150km대 중반의 강속구를 뿌리는 바티스타는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 최근의 제구 난조가 심리적인 부분과도 연관이 있다고 보는 한화 코칭스태프는 바티스타가 일단 2군에서 자신감과 제구력을 회복하고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다.
대구|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