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이런 예쁜기자 있었나”주간지 인터뷰때 작업 걸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 프랑스 언론인 라파엘 바크와 아리안 슈맹의 저서 ‘레 스트로스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책에 따르면 10여 년 전 당시 프랑스 하원의원이던 스트로스칸은 주간지 정치부 기자였던 트리르바일레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에 이렇게 예쁜 여기자가 있었나?”라고 했다는 것. 이에 트리르바일레는 “그건(예쁜 기자는) 안 생클레르(스트로스칸의 부인으로 당시 TV 진행자였음)라고 생각한다”고 재치 있게 맞받아쳤다고 한다.
또 이 책은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스트로스칸이 매춘부들과 2006년 파리의 한 숲에서 난잡한 파티를 벌였다는 보고를 받은 뒤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대통령은 “스트로스칸은 곧 IMF 총재가 될 예정이니 이를 비밀에 부치자”고 말했다고 한다. 그 뒤 그가 총재직을 맡았을 때 사르코지 대통령은 “앞으로 인턴과 단둘이 엘리베이터도 타지 마라. 프랑스는 스캔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직접 경고했다고 한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