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 박동운 교수 책 출간… “서구 포퓰리즘 답습 안돼”
원로 시장주의자인 박동운 단국대 명예교수(71·사진)가 “서구 국가의 위기를 초래한 복지 포퓰리즘의 폐해를 한국경제가 답습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출판 자회사인 FKI미디어를 통해 내놓은 ‘좋은 정책이 좋은 나라를 만든다’는 책에서 “무분별한 복지는 망국의 지름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책에서 “서구 국가들이 다시 성장과 경쟁을 중시하는 자유시장경제주의 정책으로 회귀하고 있지만 무상복지의 품에서 살아온 국민들의 반발과 한계에 다다른 국가 부채로 총체적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10∼20년 동안의 잘못된 정책과 판단이 향후 50년의 국가발전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국가들의 정책실패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