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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 출마 선언 장소… 공지영 ‘부엉이 바위’ 추천 논란

입력 | 2012-06-14 03:00:00


소설가 공지영 씨(사진)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대선 출마 선언 장소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바위’를 추천했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 공 씨는 해당 트윗을 삭제했지만 누리꾼들은 공 씨의 글을 리트윗(다른 사람에게 글을 전달하는 것)하면서 “생각 없는 발언”이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발단은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올린 트윗이었다. 김 본부장은 11일 오후 트위터에 문 고문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점을 알리면서 “출마 선언 장소로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란 트윗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서울 광화문광장 등 다양한 장소를 추천했다. 그중 한 누리꾼이 부엉이바위를 추천했고, 여기에 공 씨도 “저도 거기!”라는 글과 함께 김 본부장의 글을 리트윗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누리꾼은 “공 씨의 그간 발언을 보면 특별히 어떤 악의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작가 역량을 진짜 별것 아닌 일로 갉아먹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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