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허리 처진 살 잡아주고, 통통한 라인 슬림하게
‘어쩌면 이렇게 젓가락 같은 다리가 많을까.’
‘치마와 바지는 왜 이렇게 짧게 입고들 다니는지….’
셀룰라이트 없애기
비오템은 팔뚝, 엉덩이, 허리의 처진 살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탄력크림 ‘보디 업 탄력 크림’(200mL·5만9000원)을 선보였다. 주요 성분은 아일랜드 남쪽 켈트 해에서 자라는 해조류인 오크롤레우카 추출물이다. 필름 형성 폴리머가 처지고 늘어지기 쉬운 뒤태 부위를 정돈해준다. 펄 성분이 팔다리를 입체감 있고 날씬하게 보이게 해준다. 하루에 2번 정도 바르면 좋다.
시슬리는 셀룰라이트와 부종을 집중 관리해주는 ‘휘또 스벨트 글로벌’(200mL·22만 원)을 선보였다. 꽈리 꽃받침 성분이 피부 탄력을 개선시켜 주고 천연 토코페롤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로즈메리와 세이지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준다. 이 밖에 비터 오렌지꽃 추출물, 쌀 펩타이드 추출물, 연꽃 추출물 등이 지방 세포를 관리해 준다.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디오르 스벨트 보디 디자이어 인테그럴 퍼펙션 케어’(200mL·8만4000원)는 슬리밍, 탄력, 보습, 피부결 정돈, 피부톤 보정 등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디오르는 탄력 있는 몸매와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 데 중요한 단백질 성분인 아디포넥틴 합성물을 활성화시키는 디자이어렉틴 복합체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카페인보다 100배 더 강한 활성 성분인 비니페린과 결합된 이 복합체는 지방세포가 형성되는 것을 막아준다.
비오템 ‘보디 업 탄력 크림’, 크리스티앙 디오르 ‘디오르 스벨트 보디 디자이어 인테그럴 퍼펙션 케어’, 시슬리 ‘휘또 스벨트 글로벌’(왼쪽부터).
록시땅은 프로방스산 아몬드 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한 슬리밍 제품 ‘아몬드 뷰티풀 셰이프’(200mL·6만 원)를 선보였다. 아몬드 성분은 지방이 축적돼 울퉁불퉁해지는 현상을 방지해 주며 지방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키노아, 리아나, 캐롯 이센셜 오일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아몬드 나무 싹 추출물과 천연카페인이 뭉친 지방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임산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슬리밍 제품은 샤워를 마친 후 몸에 물기를 제거한 뒤 사용해야 효과가 좋다. 또 제품을 바른 후 운동을 병행하면 셀룰라이트 분해 효과가 커진다. 팔뚝 라인은 손목부터 팔 안쪽까지 강하게 끌어올리며 안쪽 방향으로 마사지를 해준다. 옆구리 라인은 꼬집듯 잡아주며 마사지를 하면 효과가 좋아진다. 엉덩이 라인에는 주먹을 쥔 채로 허벅지 안쪽부터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려주면 된다. 복부는 손바닥을 이용해 중간에서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해 준다.
감쪽같이 ‘커버’하는 보디 화장품
바비브라운 ‘시머 치크 글로’.
아모레퍼시픽의 가두점 브랜드 아리따움은 ‘페이버릿 B. 서머 브레이크 글로 보디 밤 SPF15’(25g·1만6000원)를 선보였다. 보디 밤은 내장된 퍼프를 사용해 쉽게 바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팔, 다리, 쇄골, 어깨 등에 은은한 광택을 더해준다. 열대과일의 향취가 오래 남는다. 개봉 후 1년 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보디 밤의 원조는 베네피트의 ‘테이크 어 픽처 잇 래스트 롱거’(42.5g·4만6000원)다. 2010년 출시된 제품이다. 바르는 즉시 윤기가 나면서 군살을 가려준다. 호호바 오일이 염증과 세균을 억제해주고 홍화씨 오일이 피부에 영양과 보습 기능을 더한다. 알로에베라 성분이 보습, 미백, 유연 효과가 있고 세포에 산소를 공급해준다.
날씬한 다리를 연출하고 싶을 땐 화장품을 무릎에서 발등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느낌으로 바르면 된다. 우아한 어깨 라인을 만들고 싶다면 어깨의 가장 높은 부분에서 시작해 팔 라인을 따라 손등까지 이어지도록 발라준다. 퍼프에 남은 내용물을 목과 어깨가 이어지는 부분에 활용하면 은은한 광택을 만들 수 있다. 쇄골에는 가장 돌출된 부분에 집중적으로 발라 어깨까지 이어주면 섹시해 보인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