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아름다운 밤하늘 群舞
농약 사용 등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요즘 보기 힘든 반딧불이(사진)의 군무(群舞)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녹색농촌체험마을인 이곳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짝짓기를 위해 빛을 내며 날아다니는 애반딧불이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마을에 도착하면 오후 10시부터 마을주민들이 직접 신청자들을 현장까지 안내하고 반딧불이의 종류와 출현 시기, 먹이 종류 등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반딧불이 체험은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며 희망자에 한해 평일에도 진행한다. 체험료는 중학생 이상 5000원, 그 이하는 무료다. 30일 오후 7시부터는 마을에서 애견쇼, 비보이공연, 노래자랑 등의 행사도 열린다. 연락처 010-9475-0243. 반딧불이는 예전에는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서식지가 대부분 파괴됐으며 전북 무주군 설천면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인 다슬기 서식지가 천연기념물(제32호)로 지정돼 있다.
층북 청주시 상당구 어린이회관 제3전시관에서는 17일 ‘별축제’가 열린다. 이날 오후 3∼10시 △달 조각 맞추기 △바늘구멍 사진기 △별자리 투영기 △천체관측프로그램 △별자리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비 무료. 043-200-4717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