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파퀴아오. 동아일보DB
판정 논란에 휩싸인 필리핀의 복싱 영웅 ‘팩맨’ 매니 파퀴아오(34)가 비디오 판독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세계복싱기구(WBO)의 프란시스코 발카르셀 회장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WBO 챔피언 위원회가 현재 판정 논란 파장이 크게 일고 있는 파퀴아오-브래들리전을 재채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채점이 이뤄진다면 방식은 베테랑 심판 5명이 파퀴아오와 브래들리간의 경기 비디오를꼼꼼하게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뤄질 확률이 높다.
현지 언론과 전 세계의 복싱 팬은 파퀴아오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패한 것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한 상태.
실제로 ESPN 등 각 언론사가 실시한 가채점 결과에서도 파퀴아오가 브래들리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채점 결과에서 파퀴아오가 승리 한 것으로 판단되더라도 브래들리의 승리가 취소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또 한 차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