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 인권문학상은 산청·함양사건을 아름다운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킨 작가에게 주는 것. 문학상 운영위는 6·25전쟁 때 지리산 일대 인명피해나 인권유린 사태를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공모해 강 시인의 서사시집 ‘화계리’를 수상작으로 뽑았다.
강 시인은 창작지원금 1000만 원과 상패를 받았다. 산청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강 시인은 경상대 인문대학장, 도서관장을 지냈다. 시집 ‘연기 및 일기’ ‘풍경보’ 등이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