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특급’ 첸웨인(27·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완벽한 투구를 바탕으로 시즌 7승 고지에 올랐다.
첸웨인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첸웨인은 단 2개의 삼진을 잡아내는데 그쳤지만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는 안정된 투구를 자랑했다. 101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무려 70개.
이후 첸웨인은 7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애틀란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0의 리드 속에서 마운드를 대런 오데이(30)에게 넘겼다.
한편, 첸웨인은 지난달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빅 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6회 무사 2루의 찬스에서 투수 쪽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자신의 호투를 바탕으로 승리 투수가 된 웨인은 시즌 7승(2패)째를 기록했고, 이전 경기까지 3.68이던 평균자책점을 3.36까지 끌어내렸다.
이로써 첸웨인은 전반기 10승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며 빅리그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