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충격적인 3전 전패를 당하며 예선 탈락했다.
네덜란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프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2 조별예선 B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지난 10일 덴마크 전 0-1패, 14일 독일 전 1-2패에 이어 또 다시 패하며 조별예선 3전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조별예선 3경기에서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2득점 5실점 득실 -3을 기록하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짐을 싸야했다.
판 페르시와 함께 공격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클라스 얀 훈텔라르(29·샬케 04) 역시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수비수의 개인 기량이 떨어졌기 때문에 모든 선수에게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지시했지만 전체적인 조직력이 와해되며 수비력이 떨어진 것 역시 예선 탈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또한 2차전까지 2패로 몰린 네덜란드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 전에서 극적인 반전을 노렸지만 전반 11분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29·토트넘)가 선제골을 성공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에게 연이어 2골을 허용하며 침몰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