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파리, 모기 등 불청객들이 돌아오는 계절이 왔다. 현대약품은 ‘버물리 S’에 이어 지난해 ‘둥근머리 버물리’를 고객에게 선보였다. 둥근머리 버물리는 겔타입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흡수가 빠르고 흘러내릴 일이 적어 편리하다. 2008년에는 유아용 제품인 ‘버물리 키드 크림’도 출시했다. 버물리는 가려움 해소 효과가 있고 벌레에 물려 생기는 부기 등의 증상도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둥근머리 버물리와 버물리 키드 크림의 가격은 각각 4000원, 3000원.
현대약품은 1965년 현대소독화학공업㈜를 설립하면서 시작했다. 버물리 등 일반의약품은 물론이고 미에로화이바, 헬씨올리고 등의 기능성 음료를 만든 업체다. 이처럼 기능성 제품의 노하우를 축적한 현대약품은 장(腸)건강 및 피부미용을 위한 제품도 잊지 않았다. 바로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낫토를 활용해 만든 ‘나또밸런스’다. 지난해 9월 출시됐다.
뜨거운 여름, 몸 관리를 게을리 했다가는 자칫 병치레를 하기 쉽다. 우리 몸에서 기온과 환경 변화에 민감한 부위 중 하나인 눈도 예외는 아니다. 높은 기온과 건조한 바람은 안구건조증을 야기한다. 건조한 눈을 예방하기위해 인공눈물이 필요한 때다.
2007년 출시된 ‘솔루펜 연질캡슐’은 기존에 두통, 치통 등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진통제 성분 ‘이부프로펜’에서 약효를 내는 물질인 ‘덱시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해열 진통 소염제다. 약효 물질을 뽑아낸 덕에 기존 제품의 절반만 복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3000원이다.
탈모증 치료제 ‘마이녹실’은 현대약품의 대표상품이다. 현대약품은 잦은 술자리, 과도한 업무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에게 마이녹실을 적극 추천했다. 1988년 출시된 마이녹실은 국내 최초로 임상실험을 마쳤다. 남성형탈모증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158명에게서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임상 전 1cm당 약 122개였던 모발 수가 실험 결과 약 138개로 늘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