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태국 대사관 조사단 확인“문제 여직원 2명 업무 배제… 인력확충-수용소 시설 개선”
주태국 한국대사관 여직원들이 탈북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동아일보 보도 직후 태국에 급파됐던 정부 합동조사단이 탈북자에 대한 일부 직원의 강압적 언행 등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정부는 18일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주태국 대사관의 탈북자 지원 업무에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결론을 내리고 종합적 개선대책을 내놨다.
▶본보 13일자 A1면 “탈북자들에 ‘왜 왔어… 쓰레기’ 駐태국 대사관 여직원들 폭언”
▶본보 14일자 A6면 “그녀 나타나면 목욕하다가도 뛰쳐나와 정좌”
본보 13일자 A1면.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사관뿐 아니라 외교부 본부의 전반적인 탈북자 관련 업무에도 개선할 부분이 많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과거 문제가 됐던 사례들이 왜 지금까지 시정이 안 됐는지 철저한 반성과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채널A 영상]탈북 대학생 “간신히 대사관 들어갔지만 날 경찰에 넘겨”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