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1위 자리를 둘러싼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등 강대국 간의 경쟁에서 미국이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미 에너지부 산하 핵무기 연구의 산실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세쿼이어' 슈퍼컴퓨터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IBM이 제작한 세쿼이어의 연산 속도는 전 세계 인구와 맞먹은 67억 명이 휴대용계산기로 쉬지 않고 320년 동안 계산해야 하는 것을 한 시간 내에 가능하게 할 만큼 빠르다고.
BBC는 그러나 이번 경쟁에서 미국은 상위 10위 슈퍼컴퓨터 가운데 3개밖에 차지하지 못해, 6개월 전보다 2개나 다른 경쟁국에 뺏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중국과 독일이 상위 10개 가운데 각각 두 개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가 각각 한 개씩을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