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한 장면.
운전 중에 담배꽁초 버리면 벌금을 물리는 정책에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네티즌들이 반색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창밖으로 담배 낀 손 내밀고 은근히 그냥 버리는 사람보면 꼴불견이었는데 잘됐다”고 말한 한 네티즌의 의견이 엄청난 추천을 받고 있다.
실제로 담배꽁초를 버리는 앞차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봤던 네티즌들 사이에서 경험담이 흘러 나오면서 감정이 격해지기도 했다.
6월 한달 간 계도기간을 통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달간 집중단속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식이 전해지자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이 호응하고 나섰다. 그만큼 담배꽁초를 버리는 운전자들을 그동안 밉상으로 봐 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40대 자가운전자라고 밝힌 ‘inst***’는 “담배를 그냥 차 밖으로 버리는 사람 정말 많이 봐 왔다. 그럴때마다 어떻게 할 수는 없을까 배알이 뒤틀렸다”면서 “범칙금 5만 원도 솔직히 적다고 생각한다. 더 물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흡연자라고 밝힌 ‘jas******’은 “운전하고 가다 신호때문에 섰을때 앞차의 창문이 내려지고 여지없이 담배를 버리는 사람들보면 파렴치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개념은 집에 두고 왔나 따지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말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어느 여성 운전자가 달리는 도중 담배꽁초를 버리는 바람에 깜짝 놀란 일이 있다”면서 “남성들은 그래도 차가 정차해 있을 때 버리는데 여성들은 잘 몰라서 인지 달릴때 버리더라”고 말해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경찰청 관계자는 “블랙박스 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과 스마트폰 촬영 영상으로 신고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