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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구촌 영화인들 내년 제천에 모인다

입력 | 2012-06-21 03:00:00

세계영상위 시네포지엄-총회
아시아에서 최초 한국 개최




충북 제천에서 ‘2013년 세계영상위원회(AFCI) 시네포지엄 및 총회’가 열린다. 아시아에서 이 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제천시는 AFCI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총회에서 내년도 시네포지엄 및 총회 제천 개최를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4월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이사회를 연 AFCI는 내년 총회를 제천에서 열기로 제천시 및 청풍영상위원회와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시네포지엄은 전 세계 필름커미션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필름커미션’은 영화촬영장소 찾는 것을 도와주거나 지역 특성에 맞는 제작환경을 연결해 촬영에 필요한 행정절차 지원 등을 하는 영화 로케이션 촬영지원 시스템을 말한다.

내년 AFCI는 ‘동서양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9월 5일부터 닷새간 청풍리조트와 청풍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최고 수준의 영화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강좌와 강연을 열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상시장 개척을 위해 강화된 마케팅 행사도 개최한다. 1975년 설립된 AFCI는 전 세계 63개국 350여 필름커미션이 가입된 세계 최대 영상조직이다.

한편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에 영화배우 김동욱과 강예원이 선정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기존의 영화제와 달리 눈보다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가 상영되는 게 특징이다. 올해는 8월 8∼15일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반 특설무대와 의림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120여 편의 영화 상영과 30여 회의 음악공연이 예정돼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