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무실점 호투… 넥센 제압삼성, KIA 잡고 시즌 첫 3위
두산 투수 이용찬이 21일 넥센과의 잠실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그는 이날 7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하며 7승(5패)째를 수확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용찬이 두산은 물론이고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는 21일 넥센과의 잠실 안방경기에서 탈삼진 3개를 곁들여 7과 3분의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7승(5패)째를 올렸다. 삼성 장원삼과 함께 국내 투수 다승 공동 선두다. 지난해 6승 10패를 기록했던 이용찬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 치웠다. 지난달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3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용찬은 평균자책을 2.25로 낮추며 이 부문 선두 넥센 나이트(2.23)를 바짝 따라붙었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5회 2사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한 허경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데 이어 고영민의 2루타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허경민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3-0으로 이긴 두산은 넥센과의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문학=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