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징계사태 안타깝다”… 이르면 다음주 출마선언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노원구 서울시립 북부장애인종합복지 관에서 한 장애인에게 닭고기를 먹여주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모임 ‘약지 25’ 의 첫 현장방문 봉사활동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박 전 위원장은 MBC 파업에 대해 “이번 파업이 징계 사태까지 간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렇게 장기화되면 가장 불편해지고 손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 아니겠느냐. 국민을 생각해서라도 노사 간에 타협하고 대화해서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이 언론사 파업 사태와 관련해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MBC 파업은 여야 원 구성 협상의 핵심 쟁점이다. 민주당은 언론사 파업 국정조사를 추진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언론사 파업에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선을 긋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위원장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혀 여야 협상에 새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박 전 위원장은 대선 출마 시기에 대해선 “조만간 알려드리겠다”고만 밝혔다. 박 전 위원장 측은 다음 주 출마를 목표로 실무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